제주 출신 독립유공자 12명이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진현 독립유공자 등 총 12명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생애와 공적 등을 토대로 독립운동가의 사망월, 출생월, 주요활동월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지난 1997년부터 올해까지 선정된 제주 독립운동가는 총 197명이다. 제주보훈청은 매월 이달의 제주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제작·배부해 선정된 독립운동가의 공훈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일기념관 특별전시회 개최, 온라인·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주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소개할 방침이다.
정길재 제주도 보훈청장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많은 분들이 과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그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제주 독립운동가 발굴과 선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선정된 이달의 제주독립운동가는 ▷1월 김진현(학생운동) ▷2월 이원영(법정사 항일운동) ▷3월 고연홍(3.1운동) ▷4월 김굉가(일본 내 투쟁) ▷5월 조창국(독립운동자금 모집) ▷6월 강봉근(학생운동) ▷7월 김백능(조천만세운동) ▷8월 강태선(일본 내 투쟁) ▷9월 김한정(국내항일) ▷10월 지갑생(법정사 항일운동) ▷11월 허창두(학생운동) ▷12월 김두성(국내항일) 등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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