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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2023년 해넘이 행사 3천여 명 운집속에 '굿바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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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 2023년 해넘이 행사 3천여 명 운집속에 '굿바이 2023'

구름속 해 상상하는 일몰시간 맞춰 함성과 불꽃으로 아쉬움 달래…"좋은 것 간직, 나쁜 것 털어 저 바다에 보내야"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일몰시간에 맞춰 진행 된 해넘이 행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사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불꽃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2023년을 보내는 해넘이 행사가 31일 오후 5시28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아쉬움속에서 펼쳐졌다.

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실시 된 이날 행사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 박장수 대천관광협회장 및 관광객과 일반 시민 등 3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몰시간에 맞춰 진행된 해넘이 행사는 대천5동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주와 발표로 이어졌으며, 신흑동청년회가 준비한 소원 등 달기행사는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소망의 기도를 할 수 있는 마당을 만들어 줘 행사를 더더욱 풍성하게 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인사에서 "좋은 것은 가슴속에 간직하고, 나쁜 것은 훌훌 털어서 저 아름다운 서해 바다에 일몰과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새해에는 더 큰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그러한 각자의 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넘이 행사는 궂은 일기 탓에 2023년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으며, 참석자 모두가 서로의 덕담을 나누는 등 구름속의 해가 넘어가는 시간을 맞춰 불꽃과 함성으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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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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