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동지회는 27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
특전사동지회 중앙회 임성록 고문 등 7명은 헌화·분향으로 참배 의식을 마친 뒤 5·18 최초 사망자인 고 김경철 열사 묘역·무명 열사 묘역을 차례로 둘러봤다.
참배에는 임 고문과 모자 결연을 한 김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여사도 동행했다.
이들은 무명 열사 묘역을 참배하던 중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왔다"고 말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지역 사회와의 갈등으로 지난 6월 특전사동지회의 참배가 무산됐지만, 이날 참배는 별다른 반발 없이 이뤄졌다.
참배에 앞서 특전사동지회는 광주 보훈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국가유공자를 위해 과일 30박스를 기증했다.
특전사동지회 중앙회 임 고문은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유공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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