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 6.1㎝, 무안 해제 5.8㎝, 영광 5.1㎝, 함평 4.2㎝, 광주 풍암 3㎝, 곡성 옥과 2.5㎝, 목포 2.4㎝, 담양 2.1㎝ 등이다.
기상청은 낮 12시까지 광주·전남에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눈이 내리면서 전날부터 낙상과 고드름 제거 등 안전조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전날 오전 8시26분께 광산구의 한 공원에서 80대 남성이 빙판길 낙상으로 우측 손목이 골절되는 피해를 입는 등 18건의 낙상사고가 발생했다.
이외에도 안전조치 1건, 고드름제거 4건, 수도관동파 5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도 주택 지붕이나 공공기관에 매달린 고드름 제거 14건, 낙상 10여건 등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다. 다도해서부와 무등산 일부, 월출산 일부의 탐방로가 통제됐고, 내장산백암도 전대수련원~새제화장실, 백양사매표소~약사암입구 등 2곳을 제외한 탐방로가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낮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에 다시 얼면서 빙판이 되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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