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만금에 리튬 등 핵심광물 100일분 확보 … 국가 전용 비축기지 구축 본격화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만금에 리튬 등 핵심광물 100일분 확보 … 국가 전용 비축기지 구축 본격화한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2400억원 투자

경제안보 차원에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핵심광물을 비축해 놓는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수급위기 가능성이 높고 경제안보 차원에서 국가 관리가 필요한 리튬과 코발트 등 핵심광물 33종을 비축해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달 초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새만금산단에 국가 자원안보 확립을 위한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

투자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정운천 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황규연 한국광해광업공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오는 2031년까지 핵심광물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을 확보하여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7만9000㎡에 연면적 약 11만2000㎡ 규모의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새로운 비축기지가 구축될 경우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급위기 시 국내 산업의 단기 수급 차질을 해소하여 든든한 자원안보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의 원료수급 애로 발생 시 리튬‧코발트‧희토류 등 비축광물 활용이 가능해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비축기지 구축은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4차 산업혁명 등 핵심광물 글로벌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국 수출통제 정책 등으로 각 국의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통해 반세기 이상 흔들림 없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을 지원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9조214억 원을 돌파했으며, 계속되는 기업들의 입주 요청에 역대 최대 기록인 10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