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변호사가 20일 "정권 교체와 인물·세대 교체로 호남 정치 부활에 앞장서고 낙후된 북구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겠다"며 광주 북구갑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을 자부해온 광주와 호남이 변방으로 밀려나 무력해졌고, 말도 제때 못하고 잘 싸우지도 못한 채 존재감을 상실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와 불신은 이미 가득찬 지 오래"라며 "호남정치 혁신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16년 이후, 꾸준히 한 우물만 파온 그는 "'눈 떠보니 후진국', '대통령이 너무 자주 귀국하는거 아니냐' 등 국민들의 조롱 섞인 말들은 온몸으로 정치를 하는 저에게는 뼈를 때린다"며 "내년 총선은 민생의 바로미터이자 비정상 대한민국을 돌려놓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구의 청사진으로 서방천 생태하천 복원, 중흥·신안동 상권 활성화, 서방시장과 문흥IC를 잇는 저심도 지하도로 개설, 전남대 앞 도심형 공동캠퍼스 조성 등을 제시한 뒤 "북구의 미래, 북구의 지도를 확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광주와 호남의 청년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다하고, 학연·지연·배경이 없어도 서러움을 겪지 않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광주와 호남의 대표 청년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각화초·중, 동신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법조인이 된 그는 민주당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과 북구갑 지역위원장, 이재명 대선 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 ㈔대인 홍남순변호사 기념사업회 사무총장, 공간포럼 호남본부 상임대표로 활동 중이다. 2001학년도 수능 만점자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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