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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일진제강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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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회, 일진제강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임실군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토지 분양받고, 7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아"

전북 임실군의회가 임실군으로 부터 저렴하게 토지를 분양받고도 7년 동안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일진제강에 투자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19일 제333회 정례회에서 '일진제강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 이행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일진제강이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계획서를 신속히 제출하고, 2024년에 일진제강 공장 착공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임실군의회

임실군의회에 따르면 2016년 임실군과 일진제강은 임실 제2농공단지 투자협약을 맺고 일진제강 공장을 신축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현재, 공장 부지 만 조성해 놓았을 뿐, 협약에 따른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임실군은 일진제강에 공장 신축에 착수해 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일진제강은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미뤄왔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양주영 의원은 "일진제강은 공장 신축을 위해 임실군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분양받았지만, 지난 7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토지 분양으로 이득만을 챙긴 채 투자를 주저하며 수수방관 해왔다. 투자협약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일진제강이 임실 제2농공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성재 의장은 "일진제강은 투자를 미루면서 신뢰를 잃어버렸다. 임실군민과 임실군은 더 이상 일진제강을 기다릴 수 없다"며 "일진제강은 임실군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공장 착공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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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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