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3년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및 특별성금 전달식'을 갖고 도의회 차원의 결핵 퇴치 활동에 만전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장 접견실에서 이날 열린 행사에는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과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김영준 회장, 박장호 본부장이 참석해 크리스마스 씰 50장과 그린씰(열쇠고리) 20개 증정식을 가졌다. 염 의장은 또 특별성금 50만원을 경기도지부에 전달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대한결핵협회 창립 70주년을 맞아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염 의장은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OECD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결핵을 향한 관심과 지원은 점차 줄고 있다”라며 “특별 제작된 씰을 통해 결핵예방과 퇴치에 관심이 폭넓게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사무처 역시 관련 안내사항을 도의원과 직원들에게 적극 전달해 결핵 종식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질병 관리에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 관리 투자가 필수인 만큼, 도의회도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최종현 위원장은 “영양불균형에 따른 잠복 결핵이 문제”라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결핵균을 발견해 치료로 이끌 수 있게끔 예산편성 등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준 회장은 “경기도에만 지난해 250명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했음에도 우리사회에서 결핵이 소멸된 것으로 오인하는 주민이 많다”라며 “전 도민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의회의 조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발생한 결핵 환자 수는 전국 1만6264명으로 이 중 22.3%인 3626명이 경기도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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