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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앞두고 정읍고창이 뜨겁다 …현역과 중진·신인들의 용쟁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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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앞두고 정읍고창이 뜨겁다 …현역과 중진·신인들의 용쟁호투

"반성 없는 정치꾼" vs "현역 역할 없어" vs "무기력 복원해야"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가 초선의 현역의원과 3선의 중진 간 리턴매치 속에 중량감 있는 정치신인들이 속속 가세하는 등 제22대 총선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더민주 소속의 현역인 초선의 윤준병 의원은 17일 오후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해결사 윤준병의 해결하는 정치' 북콘서트를 통해 지역주민과 진솔한 소통행보에 적극 나섰다.

윤 의원은 '중진 역할론'을 주장하는 OB를 겨냥해 "자신들의 잘못도 반성 못하는 노회한 정치꾼"이라고 공격하는 등 자신감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당 창당 바람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힘을 합칠 때"라며 선당후사를 강조하며 철회를 주장하기도 했다.

▲윤준병 의원의 고창 북콘서트 ⓒ윤준병 의원

윤준병 의원과 리턴매치에 들어갈 3선 중진의 유성엽 전 의원은 18일 정읍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실패 책임전가에 대한 대응 미숙, 보복성 새만금 예산 삭감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초·재선들로 이뤄진 전북 정치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유성엽 전 의원의 정읍천막사무소 ⓒ유성엽 전 의원

유 전 의원은 선거캠프을 실무 중심의 저비용·고효율의 '천막 사무실'로 꾸미는 등 결연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 때마다 정치권은 천막 안에서 많은 해결책을 찾았다며 비상시국인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풍찬노숙(風餐露宿)'의 자세로 총선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앞서 권희철 전북대 특임교수가 지난 14일 정읍·고창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지역과 사람을 섬기는 정치의 길을 걷겠다"고 주창했다. 정읍 태인 출신의 권 교수는 1988년 김영배 의원의 비서관으로서 정치에 입문해 35년 민주당 외길을 달려왔다고 강조한다.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내 풍부한 인맥을 기반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재석 민주당 정책위 부위원장과 장기철 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 등도 민심 사냥에 적극 나섰다.

유재석 부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무기력했던 복원력을 가질 민생의 바로미터"라며 "검찰독재를 해체하고 무능 정부를 갈아엎는 길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철 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 ⓒ장기철 부회장 페북 캡처

장기철 수석부회장도 "새만금 예산 78% 삭감에 이어 전북만 국회의원이 감소하는 전북홀대는 전북 정치권의 무능과 부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정읍고창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산 정당지지율이 64.8%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 지지율은 4.5%에 만족하는 등 사실상 경선이 본선이라는 심리가 작용해 민주당내 경선전쟁이 뜨겁게 달궈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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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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