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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뇌물혐의 함평군수 배우자, 재수사에서도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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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뇌물혐의 함평군수 배우자, 재수사에서도 '무혐의'

경찰 "돈 봉투 돌려줬다 진술 신빙성 있고 뇌물 받은 증거 부족"

경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남 함평군수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에 대한 재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1대는 12일 이상익 함평군수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 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고발사건을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이 군수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은 관급공사 업체 관계자로부터 계약 성사를 대가로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3월 고발됐다.

▲전남경찰청 ⓒ전남경찰

경찰은 돈 봉투를 돌려줬다는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뇌물을 받은 증거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이 군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었다.

이후 검찰의 재수사 요청으로 사건을 다시 검토한 경찰은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총 1000만원 상당의 맞춤 양복 5벌을 얻어 입은 혐의(뇌물수수)로 이 군수는 지난해 12월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이 군수에 대한 수사를 1년가량 이어오고 있고, 지역 일부 단체들은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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