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갑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출산장려금 1억원 지급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청년벤처기업인 육성대책'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공약이다.
신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산 및 육아에 들어가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생아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씩을 지급하는 통큰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1000만원씩 10년간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 차등적으로 지원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방지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부지사는 이같은 공약은 단순한 '포퓰리즘'이 아니라 '생산적 투자'임을 강조하면서 '아기가 국가의 자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사회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지사는 "지금부터라도 인구증대대책을 대한민국 국가 최고 우선순위의 아젠다로 설정해 정부정책의 강력한 추진과 더불어 우리나라 국민, 시민들이 발벗고 나서야 될 때"라고 말했다.
신원식 전 부지사는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이 근로자를 받아들이는 적극적 이민정책이 인구 증대의 차선책은 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출산증대 정책은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인식해 우리 스스로 해보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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