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무용단은 오는 15∼16일 올 시즌 마지막 작품인 ‘비잉≒존재’를 선보인다.
1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비잉≒존재’는 경기도무용단의 전통 춤사위와 현대무용 움직임이 결합한 작품으로,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김동규 안무와 함께 한다.
작품은 ‘존재’라는 뜻과 ‘빙빙 맴돈다’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 제목(비잉)처럼 ‘이미 존재하는 존재(being)’의 이유가 아닌,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마주하는 마음에 주목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흐르는 세월 가운데서 쳇바퀴처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닌, 지금 그대로의 자신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이라는 사실을 얘기한다.
아트센터 관계자는 "본인의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떠올리고, 가장 익숙하지만 우리에게 소중한 생활 질감들을 찾게 될 공연"이라며 "그것들이 우리의 몸을 통해 발현되는 움직임을 경험하는 과정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있음’을 충만히 느껴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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