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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흑산도, '2023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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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흑산도, '2023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선정

신안 압해도와 흑산도가 '2023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8일 신안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섬진흥원이 공동으로 선정한 '2023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5곳에 압해도와 흑산도가 포함됐다.

▲눈 오는 날 1004섬 분재정원의 애기동백꽃 ⓒ신안군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은 겨울 대표 꽃인 동백꽃향이 가득하고 겨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선정된다.

압해도는 섬의 지세가 삼면으로 퍼져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태로, 송공산 기슭 5만 평에 식재된 2만여 그루의 애기동백이 장관을 이룬다.

인공눈길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분재·겨울 풍경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5일간 압해도 내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도 열린다.

울창한 산림이 발달해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검게 보여 이름 붙여진 흑산도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문체부의 K-관광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섬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를 통해 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서 있는 상라산 전망대는 흑산도항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철새박물관·새공예박물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흑산도만의 인문·문화자원을 핵심 주제로 '자산어보' 관련 콘텐츠 등도 개발중이다.

박우량 군수는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새빨간 동백과 아름다운 겨울 섬에서 겨울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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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준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명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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