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안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만들어 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전주시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성치두 전 이재명 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 전북 수석 상임본부장은 7일 언론을 통해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이번 획정안은 원칙도 없고 균형감도 없으며 편향적으로 마련돼 즉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획정안 자체가 국민의힘에 편향적"이라며 "같은 광역시끼리 비교하면 국민의힘에 유리한 부산시는 인구 약 330만 명에 국회의원 수가 18명이고 중립지역인 인천시는 인구가 약 300만 명인데 국회의원 수가 13명"이라고 설명했다.
성치두 본부장은 "원칙대로 하자면 부산시에는 17명, 인천시는 14명이 맞다"면서 "대구 달서구와 서울 강남구가 조정대상에 포함되어야 합리적이지만 경기도 부천시의 선거구를 줄이는 편향적인 결론을 내놨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영남과 호남, 강원이 모두 인구가 줄었는데 유독 전북만 1석 줄였다는 점에서 원칙도 기준도 없다"면서 "국회 정개특위에서 광역별 선거구 수에 대한 획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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