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의 교육할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전교조)는 ‘2023 참교육실천한마당’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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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권드림’을 주제로 지난 2일 경기 수원 화홍고등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사가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며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꿈꿀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교실, 함께 꾸는 꿈’을 슬로건으로 한 기조강연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심리학자인 김태형 심리연구소함께 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우울과 상실에 빠져있는 현 시대를 진단한 뒤 "생존불안과 존중불안을 벗어나야 한다"며 "특히 개인이 아닌 집단과 공동체가 함께 불안을 이겨나가야 하며, 교사의 교육할 권리 뿐만 아니라 시민권이 보돼어 당당한 주체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은 △교권 4법과 학교가 해야 할 과제 △교사집회와 전교조가 나아갈 방향 등 2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학교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위한 다양한 구체적 방법들이 제시됐다.
또 10개의 분과로 나눠 펼쳐진 주제마당에서는 각 주제의 특색에 올 한해 동안 교육현장에서 겪고 느꼈던 삶을 나누고 서로에게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진강 경기전교조 지부장은 "7·18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 이후 안전한 교육활동 보장에 대한 전국 교사들의 요구가 관련 법 개정과 제도마련을 빠르게 이끌어 냈다"며 "교사 개인들이 모여 함께 이뤄낸 힘은 교권보호 정책이 학교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주체로서 교사가 자리매김해 학교 현장을 주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전교조 밖에 없다"며 "올 한해 교사들이 교육의 주체로서 보여 준 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실천적 교육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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