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모양의 포구'인 전북 부안의 궁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들의 아이디어 회의가 열려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북 부안군은 ‘활력넘치는 궁항생활권, 살고 싶은 건강·장수 어촌 구현’을 위한 서비스 수요 및 지역문제 진단 원탁회의를 지난 1일 부안궁항권역 궁항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주민과 마을리더, 행정 워킹그룹, 생활서비스 지원기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원탁회의는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 유형2 사업의 일환으로 이성옥 부안궁항권역센터장(앵커조직 ㈜상상오)이 ‘궁항블루존의 이해’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최상웅 마스터플래너가 ‘궁항권역 워케이션 만들기’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팀을 나눠 분임토의를 통해 궁항권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그려 나가야 하고,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과 개선 및 보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결과 △해안 환경개선을 위한 해양쓰레기 처리 △궁항인접 숙박시설 교통접근성 개선(도로 확·포장) △주민편의와 행복을 위한 문화·건강·복지프로그램 마련 △궁항항 선박 수리 등을 위한 선양장 설치 및 항내 준설사업 등이 도출됐다.
이성옥 센터장은 지역주민과 행정, 유관기관이 함께 자리를 빛내주어 보다 뜻깊었다며, 이날 제시된 원탁회의 의견을 관련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체험형 생활서비스 인프라 강화,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인구활력 증진, 건강하고 행복 넘치는 어촌마을 공동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손을 맞잡으며, 활력 넘치는 궁항생활권 조성을 위해 협업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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