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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무죄 판결 축하하며 선의의 경쟁 나선 총선 출마 예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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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무죄 판결 축하하며 선의의 경쟁 나선 총선 출마 예정자

익산을 출마 예정자 이희성 변호사 "한병도 의원 무죄 판결 축하"

전북 익산을 출마예정자인 이희성 변호사는 선한 얼굴에 품이 넉넉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경쟁 상대의 무죄 판결을 축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해 주변의 관심을 끌었다.

착한법연구소의 소장인 이희성 변호사는 지난달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한병도 의원님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축하드린다"며 "형사재판에 계류 중인 피고인의 경우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심적 고통을 겪게 되는데,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희성 변호사 ⓒ이희성 변호사 페북 캡처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지난달 29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당내 경쟁자였던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출마 포기를 권유한 혐의로 기소된 한병도 의원(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희성 변호사는 "재판부의 공정한 판단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셨으니 남은 임기 동안 삭감된 새만금 예산 복원 등 지역의 현안에 더욱 힘써주시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저는 한 의원님과 함께 경쟁하며 익산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승자독식의 냉엄한 정치세계에서 경쟁자의 무죄 판결을 축하하며 아름다운 경쟁을 다짐하는 모습은 보기 드물다는 점에서 이희성 변호사의 넉넉한 품이 새로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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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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