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청자박물관이 중국 상위구(上虞区) 상위도자고등연구원·자계시(慈溪市) 상림호 청자문화전승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저장성 상위구와 자계시는 중국의 춘추시대 초기 청자 발원지로 월주요(越州窯·중국 저장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오지그릇을 굽는 가마)가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이 두 지역은 세계도자기의 역사에서 가장 먼저 자기질 청자를 만들었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상위구 인민정부에서는 도자기고등연구원을 설립해 세계도예작가들과 워크숍, 교류전시를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계시 인민정부에서는 청자문화전승원을 설립해 국제청자자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중국청자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이번 중국 도자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은 김문식 도예가(부안관요)가 중국 상림호 국제청자비엔날레 작품 출품을 계기로 논의가 됐으며 청자라는 문화가 시작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 도시간 전시교류와 인적교류를 통해 청자를 산업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에 없는 상감청자가 부안에서 발생 되었다는 사실을 청자의 발원지 중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도자문화교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해 기대가 크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가 도자관련 정보교류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통해 상감청자의 발생지 부안청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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