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주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유족 대기 시간 줄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주하늘마루 화장로 1기 증설, 유족 대기 시간 줄어

경주시, 내년에도 1기 증설키로

경북 경주시는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에 화장로 1기를 증설, 다음달 1일부터 추가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하늘마루의 화장로는 7기에서 8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증설된 화장로는 신장 2m까지 시신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추가로 설치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고효율 친환경 대형화장로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7억 6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충당했다.

경주시는 화장로가 1기 더 늘어난 만큼, 유족들의 대기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6억 8400만원을 들여 화장로 1기를 추가로 더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늘마루의 화장로가 9기로 늘어나게 되면 코로나19 재유행 등 비상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은 물론 가동률 또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자체 화장장이 없는 영천시와 경산시 등에서 온 유족들의 경우 부득이하게 4일장과 5일장을 치르는 이른바 ‘화장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경우 3123건에 머물렀던 화장건수가 2020년 3945건, 2021년 3656건, 2022년 4383건으로 집계되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26.32%, 2021년 17.06%, 2022년 40.34%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10월 말까지 4082건으로 집계되면서 월 평균 400건이 넘는 화장건수를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장로 증설사업으로 급증하는 관내·외 화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할 것”이라며 “하늘마루 시설이용에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사항들을 청취해 누구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장례시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하늘마루는 최신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이 함께 있는 종합장사공원으로 식당과 매점, 도서 제공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 이용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경주시 종합장사공원인 경주하늘마루 전경ⓒ경주시청 제공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