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구도심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외식 창업자와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 등을 한 데 모아 일종의 '치킨로드(chicken road)'를 조성하기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주)하림의 본사가 있는 등 전국 닭요리 1번지를 지향해온 익산시의 충분한 논거가 있는 실험과 같아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이 적잖은 실정이다.
익산시는 닭을 테마로 창업을 유도해 구도심 상권에 치킨로드 조성하기로 하고 28일 청년시청에서 '구도심(중앙동) 치킨로드 조성을 위한 소상공인 창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예비 외식 창업자와 닭요리 업종 전환 희망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치킨로드'는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지원을 위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다. 익산시는 중앙동 젊음의거리부터 문화예술의거리 일원에 교육‧컨설팅을 거쳐 특색있는 닭요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치킨로드 창업 교육은 총 8회 교육 과정으로 개강식과 강의, 견학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날 개강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시의회 오임선 보건복지위 위원장, ㈜하림 계열사 엔바이콘 한원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신귀백 익산근대문화연구소장의 '호남 명동, 중앙동의 영광과 과제'와 김소철 소상공인과장의 '익산시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구도심 치킨로드 조성계획'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교육에는 성공창업전략연구소 박종현 소장(외식창업 전문가), 청운대학교 진익준 교수(외식경영 전문가), ㈜하림 유영삼 기획조정실장(식품산업 전문가), 엔바이콘 박민호 셰프(닭 요리 전문가), 치킨집 꽂따 박순신 대표(치킨 창업 전문가) 등 전문가들이 이론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 속 노하우를 전수한다.
교육생들은 음식특화거리인 예산‧삽교시장과 신선한 닭만을 취급하는 철학이 담겨있는 하림산업 망성공장으로 선진지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닭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중앙동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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