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안타깝고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청장은 27일오전 기자 브리핑을 열고 "현재 검경브로커 사건에 대해 광주지검에서 수사를 하고있다. 관련해서 광주경찰에서 이렇다고 밝힐 것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청장은 수사 청탁 의혹까지 불거진 것에 대해 "해당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며 "검찰이 아직 혐의를 두고 수사하고 있어 섣부른 예단을 하기 어렵다. 광주지검이 수사 중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연루자가 더 있는지에 대한 경찰의 자체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수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청에서 연이어 피의자가 도주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앞선 광산서 외국인 피의자 집단 도주 사건 이후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시행을 준비하던 중에 또다시 도주 사건이 발생했다"며 "무겁게 생각하고 허점이 없게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피의자 도주 방지 대책으로 ▲ 현행범 체포 시 전담 관리자 지정 ▲ 도주 차단시설 점검 ▲ 일선 경찰 관리대책 강화 등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 조직 내 최대 현안인 조직개편에 대해서는 본청의 지침대로 조직개편을 추진 중으로, 인력이 대폭 늘어나는 가칭 기동순찰대 등은 기존 해제된 방범순찰대 시설 등을 활용해 거점을 마련하고 12월 중에 장비 등의 배치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서 이전과 중부서(가칭) 신설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동부서의 경우 토지소유주와의 협의를 마쳐 내년에는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국민의 편안한 일상을 지키는 게 경찰의 가장 큰 현안이다"며 "특히 예방 치안에 집중해 사전에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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