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25년간 청와대와 국회에서 국정을 경험한 국회 전문가로서 입법·예산 업무에 강점을 가진 광주의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 되는 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는 '뉴DJ 정치'로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가 한국정치를 이끌 수 있도록 총선·대선 승리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애민심을 가지고 이웃의 땀과 눈물을 닦아주는 손수건 역할을 하는 게 진심 정치고, 경청 정치고, 현장 정치"라며 "칭찬과 박수를 받는 정치로 이재명 당대표를 도와 4기 민주평화개혁 세력의 재집권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싸우고 싸우면서 일하는 유능하고 존재감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는 단호히 맞서 싸우고 민생, 공정, 상생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해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선임행정관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6차례 지내면서 군공항 이전법,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법,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 제정·개정 업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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