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내년 시 예산을 '상생, 성장, 공동체'에 중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27일 광명시의회 제281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세수 마련이 녹록지 않지만, 위기 속에서 민생을 보듬는 재정운용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비해 확장 재정을 편성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광명시는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원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민생경제 안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 투자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회계 요구액 9944억원 대비 10.2%인 1011억원을 삭감하는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규모 투자사업의 투입시기를 조율하고, 선심성, 중복, 유사사업 정리, 출자출연기관 예산동결,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장, 과장의 시책추진비 10% 삭감, 행정운영비 5% 삭감 등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2023년 본예산 대비 100억원 증가한 1조635억원으로 편성하고, 상생, 지속 가능한 성장, 공동체 회복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의 삶을 회복하고 함께 잘 살기 위한 '상생 예산'으로 민생경제, 일자리, 사회안전망, 문화예술 분야에 모두 4863억원,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장 예산'으로 2199억원, 더불어 시민협력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체 회복 예산’은 자치와 협력 분야에 총 903억원을 편성했다.
광명시는 지난 17일 2024년 예산안을 광명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오는 30일부터 12월14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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