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21일 전원 '청년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총선 기획단 발대식을 열었다.
대구 정치권 이슈가 '이준석 신당'에 맞춰진 가운데, '청년'을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 대구시당의 전략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민구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한 총선 기획단이 내년 총선을 위한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 시당위원장은 "대구서 총선은 쉽지 않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해도 거인의 한 걸음보다 작다"면서도 "시민의 인식도 흘러가는 시간 속에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대구 민주당도 그에 따라 변화해 이번 총선기획단을 전원 청년 지방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지방의원 여덟 명은 이번 총선기획단을 맡아서 대구의 미래를 재구성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한 걸음 더 뛰는 대구시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현 총선기획단장(남구의원)은 "대구 민주당 총선기획단 이름은 리브랜딩(Re:Branding)이다. 선거철 이슈로 반짝이는 것이 아닌 대구시민 옆을 계속 지키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양극화 정치의 정쟁이 아니라 더 나은 대구를 만들기 위한 길을 모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민주당은 지역발전을 위해 매천시장 화재복구 예산 확보부터 올해 대구시와 9개 구,군 기초자치단체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중앙당에 대구 예산을 건의하고 뛰어다녔으며, 그 결과로 일부 정부 미반영 예산을 반영시켰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법무부장관 등이 보수텃밭 대구를 연이어 방문하면서 지역 내 정치 이슈를 선점했다.
특히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보수뿐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와 진보 표심을 일부도 함께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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