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독일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가 경기 이천시에 전기차 부품 제조시설을 준공하고 2026년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천 사음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Vitesco Technologies korea) 본사에서 열린 전동화구동부품 공장 준공식에는 토마스 슈티알레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그룹 전동화 사업부문 총괄 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공장 준공은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동부지역에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이외에 친환경차 산업으로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준공으로 비테스코는 2026년까지 2800㎡ 규모의 제조시설을 증설해 첨단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기모터, 인버터와 감속기를 모두 갖춘 통합 구동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과 8000억원 규모의 부품개발 및 구매협력 등으로 경기도 친환경 자동차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기도는 RE100 선언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친환경차의 핵심인 구동시스템의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는 매우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비테스코를 비롯한 친환경 기업들이 도내 혁신기업과의 상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본사를 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는 전동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을 이루는 주요 부품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전동화사업에 집중하며 지난 해 9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는 1987년부터 내연기관자동차 부품을 제조해온 이천 사업장에서 생산기술력을 탄탄히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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