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탄소중립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교통, 제로 에너지 도시, 자원순환, 저탄소농축업, 시민 생활 등 5대 부문에 대한 전략을 수립했다.
16일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주민, 환경단체, 기업인, 관계 공무원 등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초안에는 오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을 계획기간으로 하여 국가와 광양시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 및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과 실행력에 중점을 둔 연차별 계획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 여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흡수현황과 전망을 분석해 중장기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부문별 주요 온실가스 감축 이행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감축 추진 전략에 관한 발표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부문별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날 도출된 주민 의견을 반영해 ‘광양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완성할 계획이다.
황광진 환경과장은 "기후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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