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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A학교’ 리모델링 공사비 수천만원 추가지급돼 예산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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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A학교’ 리모델링 공사비 수천만원 추가지급돼 예산낭비 논란

유치원 교실에 불량제품 시공해 지적받기도

전수조사 부실·예산낭비 막아야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이 A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수천만원 예산을 낭비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20년 A학교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면서 조달청으로 분리 발주해 별도 구매해야 하는 건축자재를 공사업자가 구매하도록 계약해 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될 수천만원의 예산이 늘어났다.

지역교육지원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조달청 쇼핑몰에는 개당 8만원에서 최고 13만원이면 구매 가능한 마감자재 788㎡를 18만7000원에 공사업자가 구매하도록 계약조건을 구성해 1억4700여만원이 추가 계약됐고 이런 이유로 간접비 3900여만원이 공사업체에 추가 지급돼 예산을 낭비했단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시설과 담당자는 “계약된 1㎡당 자재비 18만7000원은 잡자재비 및 시공인건비가 포함돼 있어 조달청 가격에 비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다”고 밝히며 조달청에서 구매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전 담당자가 설계한 것으로 계약이 진행돼 있어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공사감독만 했다”고 말했다.

또, 조달청으로 구매해야 할 자재를 공사계약에 포함해 간접비가 수천만원 늘어나 예산낭비 지적에 대해 “들어가지 않아도 될 간접비용이 늘어나게 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계 종사자는 “A학교와 계약된 자재 규격이면 9만원대 정도 가격이고 잡자재와 시공비가 포함됐다고 하지만 잡자재비는 1㎡당 1만원 정도여서 시공비가 1㎡당 7만원이면 상당히 높게 책정된 것이다”며 “조달청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편, 인근 지역 김천시 B초등학교 유치원 교실에 인증받지 않은 건축제품을 시공해 유아들을 유해환경에 노출되게 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부실한 공사관리와 예산낭비에 대해 일부 학부모들은 “경북지역 22개 시·군을 전수조사해 부실시공과 예산낭비 등 잘못된 점을 찾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경북교육청 전경 ⓒ프레시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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