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26년까지 동물등록률 80%, 유기 동물 입양률 50% 달성,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개소 설치 등을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도민 설문조사, 전문가 회의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Wel)'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수립했다. 애니웰(AniWel)은 경기도 반려동물 정책을 상징하는 정책명(브랜드네임)이다.
도는 학대·유기 없는 글로벌 수준의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동물등록률을 지난해 기준 72%에서 2026년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유기동물 입양률도 34%(2022년)에서 50%(2026년)로 높이기로 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양육문화 생태계 조성 및 반려산업 육성을 위해 △반려동물 친화 공간 60개소 △평생 반려교육 연 2만 명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연 100개 사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연 1000명 등의 목표를 수립해 추진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방향으로는 △유기·유실·학대 방지 반려동물 애니웰 △반려동물과 행복한 삶 반려인 애니웰 △도가 선도하는 반려산업 애니웰 등을 설정했다.
먼저 반려동물 복지정책으로는 △거점 반려동물 전문입양센터 확대 △반려동물 입양주간 및 캠페인 추진 등의 입양 장려 정책과 △동물등록비 지원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 등 유기동물 방지,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반려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서는 △수의법의학센터 설치 △명예동물보호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려인에 대한 복지정책으로는 △반려마루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공공장례식장 등 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지정 △반려동물 문화축제 추진 △맞춤형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반려문화 조성 정책을 추진한다. 반려인을 위한 반려동물 양육 지원 정책인 △배려계층 반려동물 돌봄비 지원 △진료비 부담 경감 등도 마련됐다.
반려산업 복지정책으로는 △스타트업 발굴 △유망 중소기업 육성 같은 연관산업 육성 방안과 △직업훈련 과정 운영 △예비창업자, 도내 재학생 등 현장활동 지원 등 관련산업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또 △반려동물 연관산업체 인증제 도입 △동물복지 지표 구축도 추진한다.
한편, 도는 11일 여주시에 위치한 '반려마루'에서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을 위해 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문화센터, 보호동(3동), 입양관리동, 도민편익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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