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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빈대 유입 방지 대책 강화키로

최근 전국적인 빈대 출현으로 도민 불안이 확산되자 제주도가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빈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방법 등을 안내했다.

▲.ⓒ제주도

제주지역은 현재 빈대 발생 신고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제주도 숙박업협회, 도내 6개 보건소, 위생부서, 민박관리부서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안내와 홍보 및 예찰과 점검을 강화해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야간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1960년대 빈번하게 발견된 이후 살충제 보급으로 사실상 박멸됐으나,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조기 발견 및 박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소파, 책장 등 틈새에 빈대나 빈대의 부산물 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빈대를 발견하면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와 화학적 방제를 병행해야 한다.

물리적 방제로는 고열의 스팀을 빈대 서식장소에 분사하거나,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등 오염 장소를 청소하고, 진공 흡입물은 봉투에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오염된 의류, 커튼, 침대커버 등은 건조기를 이용해 소독이 필요하다.

화학적 방제로는 빈대 서식처를 확인한 후 환경부에서 허가된 살충제로 처리한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빈대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여행 중에 빈대 노출이 있는 경우 여행용품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공동 숙박시설 등에서 빈대의 흔적 등을 확인해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현재 도내에서 빈대 발생 신고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빈대 출현에 따른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숙박업소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발견시 전문 소독업체를 통해 방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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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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