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20억원을 확보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지역과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최근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투자계획에 대해 서면·현장·대면 평가를 거쳐 내년 배분 기금을 결정했다.
최종심의 결과에 따라 S등급 144억원(5%·4개 지자체), A등급 112억원(15%·14개 지자체), B등급 80억원(30%·26개 지자체), C등급 64억원(50%·45개 지자체)씩 해당 지자체에 기금을 차등 배분했다.
영광군은 기초 기금으로 B등급 80억원을 확보했다.
정주여건 교육 환경개선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생활 인구 확대, 청년 농업인의 영농과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 창농지원 스마트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9호점)에 선정돼 광역기금 4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사업비 66억원이 투입되는 '영광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산모·신생아 건강증진을 통한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전국 1위인 영광군의 합계출산율 수치를 지속해서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해당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생활 인구를 확대하고, 주요 소득원이 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활력 도시 영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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