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민들의 체감기온은 떨어질 전망이다.
7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 곡성군이 8.2도로 가장 낮았다.
이어 영암군 8.4도, 순천시 8.9도, 나주 10.3도, 광주·여수 10.5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13~17도 가량으로 평년보다 약간 낮겠다.
오는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로 더 추워졌다가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올라 19~22도 분포를 보이겠다.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관리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7일 오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와 거문도(초도)의 강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변경했다.
고흥·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에 각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광주와 전남에는 바람이 10~33㎧로 매우 강하게 불었다.
주요지점 일 최대순간 풍속은 여수 33.3㎧, 신안 32.0㎧, 흑산도 26.6㎧, 진도 23.4㎧, 무안 20.4㎧ 등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11시50분께에는 여수시 돌산읍의 한 주택에서 지붕이 바람에 흔들린다는 안전신고가 접수되고, 오후 7시8분께에는 목포시 대양동의 한 병원 외벽에서 마감재가 떨어지는 사고 등 총 3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되기도 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강한 바람이 부는 지역이 있겠으니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나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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