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은 지난달 2일부터 한달간 ㈜LG의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했다.
6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이용 안내, 기념 사진 촬영, 홍보 사이니지 역할을 담당하는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은 3관 로비에서 시범 운영했으며,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3관 로비 층과 지하 1층 간을 오가는 곳에서 응급 검체 운송을 담당했다.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되어 안내, 보안, 광고 등의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발됐고, 현재 공항, 백화점, 전시관, 식당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아직 특수한 병원 환경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지만 이번 조선대병원 3관 로비에서의 실증 운영을 통해 효과성, 유효성 및 안정성 등에 대해 증명하고자 했다.
또한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은 정해진 시간내에 정해진 구간을 반복 순환하면서 빠르고 정확하게 응급 검체를 운송했다.
특히 이동 경로 간 자동문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병원 로비 엘리베이터와 실시간 동기화를 통해 무인 자율 주행을 통한 층간 이동을 현실화 했고, 이를 위해 조선대병원은 전용 5G LTE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시설 투자에도 최선을 다했다.
운영을 맡은 보건의료사업팀 조용진 팀장(정형외과 교수)은 "클로이 가이드봇이 스마트병원 이미지에 잘 맞는 최첨단 사이니지임이 분명하다"며 "사전에 준비된 많은 정보를 동시에 탑재하고 있다가, 원하는 정보를 요구자에 최적화하여 제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되기에 이번 기회를 통하여 병원 환경에 더욱 적합한 형태의 가이드봇 임무와 역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앞으로도 디지털과 빅데이터로 대표되는 미래 의료 시스템을 지역민에게 선사하기 위해 아낌 없는 투자와 시설 도입에 앞장서겠다"면서 “이번 (주)LG와 함께하는 안내로봇 클로이 가이드봇과 배송로봇 클로이 서브봇의 병원 환경 실증 평가를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병원 건립을 앞두고 있는 조선대병원은 최첨단, 스마트 의료를 통하여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신뢰받는 병원이라는 미션과 비전에 걸맞는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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