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을 기해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완도 등 16개 시·군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남부전해상과 남해서부전해상은 풍랑 주의보, 완도 호우주의보, 광양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는 오후까지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110㎜이다.
해안가 지역은 7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로 강하게 불겠으며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은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은 19도에서 21도 분포이지만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4~5도를 보이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침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낙엽이 우수관, 배수관 등을 막아 빗물이 역류할 수 있다"며 "지하차도·지하주차장의 배수로 등을 관리하고 강한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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