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테이블웨어(식탁용 식기류)'를 넘어 예술과 미감을 담은 식기류 작품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이 도자 상품을 활용한 식탁공간 연출(테이블 세팅) 공모전 '2023 경기도자테이블웨어' 참가자를 오는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 전문 박람회 '경기도자페어'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일상 속 식문화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도자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우리나라의 도자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우리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소비와 생활을 반영한 테이블웨어를 선보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의 식탁이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강조해 친환경 도자 식기를 사용하는 일상의 미감과 예술을 담아내면 된다.
참가 방법은 자신이 연출한 테이블웨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자 테이블웨어의 전체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출 사진 4장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실물 심사로 진행되며 1차 서류 심사에서는 △디자인 △표현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상작 총 15점을 선정한다. 2차 실물 심사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3 경기도자페어'에서 진행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와 재단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대중 투표로 입상작을 가린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1명(300만 원) △우수상 2명(각 100만 원) △특별상 2명(각 50만 원) △입선 10명(각 30만 원) 등 총 15명(팀)의 작품을 선정하며 총상금 9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특히, 공모전 입상작은 경기도자페어 기간 행사장 내 마련된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부스에서 특별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테이블웨어 운영사무국(02-741-3577)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열리는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모전으로 준비했다”라며 “우리나라 도자로 채워가는 일상 속 아름다운 식공간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경기도자페어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2023 홈·테이블데코페어'와 동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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