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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책사업 날개 꺾나"…'마라톤투쟁' 전북도의원 세종서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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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책사업 날개 꺾나"…'마라톤투쟁' 전북도의원 세종서 피켓시위

내달 7일 국회 입성을 목표로 '마라톤 투쟁'에 나선 전북도의회 박정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임실)이 30일 오전 염영선(정읍2), 김동구(군산2), 박용근(장수) 의원과 함께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출근길 피켓시위를 벌였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출근하는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직원들을 상대로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부당한 새만금SOC예산의 복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박정규 의원은 특히 "34년간 희망 고문이 된 새만금 사업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비로소 비상하려는 데 정부 스스로 국책사업 예산을 삭감해 날개를 꺾는 무능을 드러냈다"면서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잼버리 파행 책임 떠넘기기를 중단하고 새만금 예산을 즉각 정상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라톤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도의원들이 30일 오전 세종시에 도착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새만금SOC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
▲마라톤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도의원들이 30일 오전 세종시에 도착해 새만금SOC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홍보하며 달리고 있다. ⓒ

도의원들은 "마라톤 투쟁은 새만금 정상화를 위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달 7일 국회 앞에서 삭감된 예산 복원을 위한 범도민 총궐기대회가 열리는 그날까지 박정규 의원과 함께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정규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전북도의원들의 이번 마라톤 투쟁은 26일 전북도의회를 출발해 다음 달 7일까지 총 13일간 충남 논산, 공주 세종, 천안, 경기 평택, 수원 등을 거쳐 서울 국회에 도착하기 전까지 총 280㎞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구간에 전북도의원들이 달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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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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