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전문 펀드 운용사인 ㈜에스벤처스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1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시청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민근 시장과 김현철·도승환 ㈜에스벤처스 공동대표이사 및 관내 창업지원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관내 청년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시는 지난 두 달여간 공개모집 및 심사를 거쳐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로 ㈜에스벤처스를 최종 선정했다.
시가 최초로 조성하는 청년창업펀드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39세 이하 대표이사 또는 3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번에 조성되는 1호 펀드는 △안산시 20억 원 △모태펀드 100억 원 △민간 및 공공기관 투자 180억 원 등 총 300억 원으로, 이달 중 조성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펀드 조성액 중 41억 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가 관내에 소재하거나, 시로 이전하고자 하는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과 청년들이 창업하고 운영하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올해 300억 원 조성을 시작으로 총 10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핵심 동력인 청년에게 과감한 투자로 힘을 실어주고, 투자가 투자를 낳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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