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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임단협 결렬에 따른 국가경제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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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 임단협 결렬에 따른 국가경제 우려” 표명

“지금은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설 때”

포스코의 노·사 임금단체협약이 결렬되면서 경북 포항지역 경제계가 파업 가능성에 고조되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29일 실시한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에서 77.79%의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했다.

이 같은 결괴는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쟁의행위가 가결된 것으로 이번에 파업이 이뤄지면 창사이래 처음이다.

이에 포항상공회의소는 30일 포스코 임단협 결렬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지금은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설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포스코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진행 중임에도 28일과 29일 이틀간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돼 파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포항상의는 “포스코는 포항 경제 80% 내외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기업인 만큼 만약 포스코가 파업을 하게 되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경제는 내수 부진과 투자감소, 고유가 지속 등 국가경제의 어려움과 맞물려 성장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포항 산업계와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는 포스코가 국가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고려해 하루 빨리 노사간 원만한 합의점에 이르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 제1의 도시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기에 포스코노동조합이 포항 경제의 근간을 뒤흔들고, 포항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다면 포스코노동조합의 큰 과오로 남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최근 울산시의 양대 기업인 현대차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고, HD현대중공업 또한 원만한 타결로 마무리 지었다”며 “지역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대기업 노사의 상생 행보는 울산시민들로부터 크게 환영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리적인 노사관계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서로 한발짝 양보하며 타협할 때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포스코노동조합은 이러한 산업계 분위기와 시대적 정서를 파악하고 조속히 회사측과 교섭을 재개해, 상생 화합의 노사문화 정착에 모범이 되어줄 것”을 촉구했다.

▲포항상공회의소 전경ⓒ포항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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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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