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신종 마약인 '야바'를 소지한 태국 국적의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불법체류자인 A(30)씨는 태국 국적으로 서해안 일대에서 어업을 하는 배에서 근무해 오며, 경기·충청 지역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지난 6월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을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체포된 A씨의 소지품 및 주거지를 수색한 결과 신종 마약인 '야바' 20정과 흡입기구 등을 발견해 즉시 압수조치 했다.
한편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속칭 ‘대포차’를 이용하고, 지난 7월 강남 소재 병원에서 성형수술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양경찰서 신정훈 수사과장은 "해·수산계 어업종사자의 마약 등 범죄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급·판매책과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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