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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 뜨겁다 …국화축제에 2개의 박람회로 하루 11만명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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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이 뜨겁다 …국화축제에 2개의 박람회로 하루 11만명 구름인파

22일 국회축제 하루 방문객만 11만명 역대 최고 기록,

전북 익산시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열흘간의 천만송이 국화향연에 도시혁신산업박람회와 농업기계박람회 등 2개의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하루 11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익산 인구를 27만1000명이라고 할 때 도시 인구의 40% 이상이 타 지역에서 대거 몰리는 셈이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에 '제20회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산업 박람회',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화려한 야간 개막식으로 축제 시작을 알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2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시

화려한 야간 개막식으로 축제 시작을 알린 '천만송이국화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2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하루 방문객은 11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 돌아온 일반인들의 축제 향유 심리가 꿈틀거리며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익산국화축제에 각지의 방문객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익산시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축제 소개 영상은 등록 사흘 만에 조회수 1만5000회를 훌쩍 넘겼다.

주제별 판매관의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일부 매장은 오후 들어 준비한 물품이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더 아름다운 국화 전시와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매일 쉼 없이 축제장을 채우는 공연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탬프 투어, 인생사진 즉석 인화 이벤트, 익산지역 음식점·숙박업소 이용자 대상 국화다발 증정 이벤트, 허기진 배를 채울 맛깔난 음식까지 그야말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청초함을 뽐내는 국화 전시는 오는 29일 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륵사지와 익산역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익산시

익산시 마스코트 마룡이가 축제장을 누비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과, 조명 경관과 어우러지는 야간 축제장의 모습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청초함을 뽐내는 국화 전시는 오는 29일 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륵사지와 익산역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국화축제장 인근 다른 행사장에도 외지 손님들이 몰려든다.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산업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매년 열리는 이 박람회가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람회 개최 장소는 행사 취지에 맞게 웨스턴라이프호텔 옆에 위치한 옛 보일콘 공장 부지에 마련됐는데, 청초함을 뽐내는 국화 전시는 오는 29일 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미륵사지와 익산역 등 지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박람회에는 도시재생 분야에 종사하는 공공기관 실무자들과 전문가, 기업 임직원 등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다. 도시 혁신의 기술과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친밀한 관계망을 형성하는 등 인적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

▲도시혁신 산업박물관에도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프레시안

이들은 분야별로 개최되는 학술세미나 외에도 익산의 도시재생 뉴딜거점시설 1호인 청년시청을 시작으로 음식식품교육문화원, 글로벌문화관 등 익산지역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차례로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에는 '2023 익산농업기계박람회'가 익산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200여개 회사가 참여해 과수나, 축산, 밭경작 등과 관련한 최첨단 농업기계들을 소개한다.

익산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농업기계박람회는 올해 자율주행 농기계를 선보이는 등 농기계와 접목한 스마트 정보통신기술에 초점을 둬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마트 원예 세미나와 농기계 연시장, 푸짐한 경품 행사 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시는 최근 국내 유행이 시작된 소럼피스킨병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도시혁신산업박람회 기간 국화축제가 함께 열리게 돼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익산을 찾고 있다"며 "오랜만에 열리는 농업기계박람회까지 손님들과 우리 시민들 모두 불편함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질서유지 등 행사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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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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