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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발전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 … 익산 도시혁신 박람회 첫날 방문객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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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발전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 … 익산 도시혁신 박람회 첫날 방문객 운집

25일 개막식, 오는 28일까지 3만여 명 관람 기대

"각 도시들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비교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해당 도시의 맛집과 도시재생 등 여러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스를 찾아다녔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왔다는 대학원생 K씨(30)는 도시재상과 관련한 논문을 쓰기 위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전북 익산시 영등동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찾았다. 그의 손에는 각 도시의 소개 팸플릿이 20여개나 들려 있었다.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린 것은 익산이 처음이다. ⓒ프레시안

익산시가 전북도와 공동으로 오는 25~28일 나흘간 영등동 일원에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개막 첫날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 '2023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린 것은 익산이 처음이다.

인근 주민들은 물론 타 시·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 학생들과 도시발전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까지 행사장을 찾는 사람이 운집하며 첫날 하루에만 방문객이 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대한민국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을 한눈에 알아보고, 국내·외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박람회는 익산시 웨스턴라이프호텔 옆 옛 보일콘 공장 부지를 무대로 300여개 부스가 설치됐다.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전북 김제시 부스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프레시안

부스는 공공기관과 도시혁신관, 산업관, 문화관 등 4개 분야에 나누어 공공기관 정책과 주요사업은 물론 도시정비와 활력, 건설과 에너지 등 5개 업종의 기업소개, 박물관과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등 알토란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방문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전북 익산시는 박람회장에 마련된 부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익산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정 변화상과 익산지역 도시재생사업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고, 지역 6개 도시재생사업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경을 전시하고 있다. 맛집과 관광지 정보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전북 김제시는 '새로운 담대한 여정'을 담아 도시 발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관심을 끌었고, 울산광역시 중구는 가구거리활력센터 조성사업을 자세히 소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충북 청주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적극 홍보해 젊은이들이 쏠렸다.

변화하는 도시혁신 방향이나 각종 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도 준비됐다. 첫날인 25일에는 '한국도시재생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도시안전 서비스 구축과 스마트도시 개발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부스 ⓒ프레시안

개막 둘째 날인 26일에는 '도시혁신 컨퍼런스'에서 중소도시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전략을 알아본다. 국책연구기관과 지방연구원의 전문가, 언론,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특히 익산시는 산업박람회 기간 전국 시군구 실무자들에게 도시재생 거점시설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익산역 일대와 청년시청 등 익산시 주요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고 추진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해 실무자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의 도시재생 관계 공무원과 기업, 전문가가 교류하는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를 익산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도시혁신을 통해 발전하고 익산시가 도시산업의 최우수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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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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