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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무원 질병 휴직자 중 46.7% 정신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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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무원 질병 휴직자 중 46.7% 정신질환

현길호 의원 "원인분석 통해 사람 중심 조직문화 만들어야"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 질병 휴직자 중 절반 정도가 정신질환으로 사무실을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제주시 조천읍).ⓒ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제주시 조천읍)은 20일 서귀포시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병 휴직 급증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건강한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현 의원이 서귀포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 질병 휴직 현황’에 따르면 질병으로 인한 휴직자는 2019년 12명에서 2022년 30명으로 2.5배 증가했다.

특히 정신질환을 사유로 휴직한 공무원은 2019년 전체 질병 휴직 12건 중 3건에 불과했으나, 2022년에는 전체 30건 중 14건으로 4.5배 이상 증가해 46.7%를 차지했다.

현 의원은 질병 휴직과 관련해 "업무공백 해소나 복직자 인사문제 등 조직관점에 대한 기존 대응방식이 문제"라며 "정신질환 사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 중심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이어 “공직 생활을 하는 분들의 정신질환 사유가 높은 이유에는 악성 민원에 대한 부담감, 갑질상사, 일에 대한 회의 같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질병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분석한 후 건강한 공직문화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대응 방안이 나와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그런 부분까지는 분석도 못 하고 살피지 못했다"며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빠르게 시책을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현 의원은 “정신질환 질병 휴직의 급증은 서귀포시에만 국한된 상황이 아니라 도나 제주시는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대안을 마련해 건강한 공직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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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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