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 공모사업에 전남 여천농협이 선정돼 재배기술 등 교육·컨설팅 지원금 2000만 원을 확보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지난 6월 여천농협이 사업을 신청해 농식품부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으며 2025~2026년까지 가루쌀 재배에 필요한 시설 설치 및 장비 구입에 대한 지원비 5억 원 이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루쌀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이다.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고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하다.
또 이모작에 유리한 품종으로 정부가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므로 밀과 이모작을 하는 경우 전략작물 직불금을 ha당 2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잉 생산되는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하고 식량작물 전반에 걸쳐 생산·유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가루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내년도에 가루쌀 재배 단지 20ha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가 판로확보와 소득안정에 기여하는 가루쌀 보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재배방법 등에 대한 농업인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025년부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 가루쌀 재배농가에 전략작물 직불금 지급단가를 ha당 100만 원 인상된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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