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아랫시장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숨졌다.
1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께 순천시 풍덕동 아랫장 인근 공터에서 "사람이 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에 의해 9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7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불을 끄려던 A씨의 지인인 70대 남성 B씨도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대원 41명을 투입해 신고 약 9분만에 모든 불을껏지만 이 과정에서 불이 옮겨 붙어 적재물 일부가 타고 그을렸다.
소방과 경찰은 "A씨가 인화물질을 몸에 끼얹고 불을 붙였다"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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