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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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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임대인 부부 압수수색

최근 불거진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 부부와 그 아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 씨 일가에 대한 첫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경찰은 정 씨 일가의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폰이나 컴퓨터, 임대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정 씨 일가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기준 이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고소장은 134건, 피해액수는 190여억 원이다. 피해는 수원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 부부는 수도권 일대에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 18곳을 소유하며, 수원에만 50여 채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최대 670여 가구, 8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전세 보증금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사기 혐의를 받는 정 씨 부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했으며, 지난 13일에는 그의 아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처했다.

임차인들에 따르면 정 씨 일가가 소유한 3개 건물이 경매가 예정돼 있으며, 2개 건물은 압류에 들어갔다.

경찰은 정 씨 부부의 전세계약을 중개한 부동산 사무실 관계자를 포함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이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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