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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문역'인 익산 함열읍 신축 '그랜드 디자인'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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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문역'인 익산 함열읍 신축 '그랜드 디자인' 나서자

조남석 익산시의원, 현행 132억원 투입으로는 안 된다 문제 제기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있는 '호남선 함열역'은 전라도의 교통요지인 익산역와 충청의 강경역 사이에 있는 사실상 '전라도 관문역'이다.

하지만 역사가 지난 1975년에 건축되는 등 50년 가까운 세월을 보내며 대표적인 노후 역사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며, 호남선이 하루 20여회 정차하는 교통의 요지인 만큼 대규모 신축이 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으로 자리한지 오래이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에 호남선 함열역 신축부지 이전 변경을 철도공사에 요구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대상부지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공사 측에 통보한 바 있다.

▲함열역과 관련한 간담회 장면 ⓒ익산시의회

함열역 신축에는 국비 53억원과 한국철도공사 79억원 등 모두 132억원이 투입되는 등 오는 2027년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예산 규모의 적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설계를 내년 말까지 다시 해야 하는 데다 신축 공사가 2~3년 정도 소요될 경우 사업비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남석 익산시의회 의원이 최근 익산시 함열 북부청사에서 열린 '호남선 함열역 신축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함열역사와 버스 환승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대규모 신축 여론에 불을 댕겼다.

조남석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간담회에서 "총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해 짓는 함열역은 북부권의 역사와 상징을 반영해 대표성과 상징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역사가 되어야 한다"며 "향후 물가상승 등을 고려할 때 사업비 132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한국철도공사가 국토부로부터 예산을 더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함열읍의 경우 기존의 문화 자원도 많은 만큼 신축역사 규모를 키우고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해 익산 북부권의 새 명소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럴 경우 총사업비는 200억원 이상 될 수 있지만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는 논리를 세우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조 의원은 "익산시는 함열역 신축 부지 주변을 추가로 매입해 단순히 버스 승차뿐 아니라 고속버스와 지간선제 버스 등 환승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함열역사 신축과 현재 임대료를 주고 빌려쓰고 있는 버스터미널을 병행해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마스터플랜을 구상해 체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익산시는 "신축 함열역사 디자인 관련하여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라도 관문역'의 그랜드 디자인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역민들은 "전라도 관문의 상징성과 익산 북부권 활성화의 현실성을 고려해 함열역사 신축의 대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며 "철도공사가 적극 나서 국토부와 기재부를 설득하는 등 익산 균형발전의 지렛대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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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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