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민주주의의 뿌리가 된 동학농민혁명 관련 문화유산을 활용한 ‘찾아가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부안군이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안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 이야기 교재를 제작해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변산·부안·하서중학교와 곰소초, 백산고 등 5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16일에는 백산초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부안 백산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를 통해 격문(혁명의 대의), 4대 명의(혁명의 구체적인 목표), 12개조 규율 선포(혁명군이 지켜야 할 군율), 전봉준 총대장 추대 등 동학농민혁명군의 위상 정립과 실질적인 혁명의 시작이 된 지역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 확립과 계승 등 역사‧문화 자긍심 고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지역에는 총 25개소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지가 분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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