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서 비롯된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1인 시위가 50일을 넘기고 있다.
황현선 전 행정관은 지난 8월14일부터 한글날인 9일까지 전주시내 주요도로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정권 퇴진, 한동훈 장관 탄핵 등의 현안에 대해 책임을 다하라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황 전 행정관은 특히 새만금세계 잼버리 이후 쏟아지는 전북도에 대한 책임전가와 함께 새만금 SOC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은 물론 홍범도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철거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황현선 전 행정관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 4개월 동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나라가 엉망이 됐다”며 “민생파탄, 경제파탄, 처가특혜 의혹부터 검증되지 않은 인사까지 국정은 이미 파탄났다”고 비판했다. 국민들의 공감과 분노가 극에 달했고, 국민 누구도 이에 대해 눈 감지 않았다는 것을 만드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주변에서는 50일 동안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전주 경기장 사거리와 송천동 사거리 등에서 100여 회 가까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따로 제작한 피켓만 해도 2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황 전 행정관은 “자고 나면 매일 같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정세에 대한 질문을 하기도 하고 ‘애쓴다’며 응원해주신다”고 말했다.
황 전 행정관이 최근 ‘한동훈 장관 탄핵’에 대한 강도높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정파행을 막기 위해 검찰개혁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아온 황 전 행정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을 주장했다.
황 전 행정관은 “한동훈 장관 탄핵은 검찰개혁의 연장선상이며 대통령의 권력기관 장악을 끊어내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비판하며 국회의 권능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