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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소록도 천사' 고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찾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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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소록도 천사' 고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찾아 애도

"그녀의 숭고한 정신과 희망의 메시지 영원히 기억할 것"

공영민 고흥군수가 고흥군 도양읍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에 마련된 소록도의 천사 고 마가렛 피사렉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날 공 군수는 고흥군의회(의장 이재학) 의원,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과 함께 붕향소를 방문해 그녀의 선종을 애도하며 헌화 분향했다.

1960년대 한센인 격리 수용지 소록도에서 40여 년 간 봉사했던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한 병원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선종했다.

▲공영민 고흥군수, 故마가렛 피사렉 분향소 찾아 애도 ⓒ고흥군

의료진이 부족한 시절 한국인 의사들도 접촉을 꺼린 한센 환자를 위해 20대 청춘 시절부터 70대가 될 때까지 평생 환자들과 함께 하며 자원봉사로 헌신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건강악화로 더 이상 봉사를 할 수 없게 되자 오스트리아로 귀국해 지금껏 요양원에서 지냈다.

분향소를 찾은 공영민 군수는 "평생 사랑과 희망의 씨앗을 한센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작은 할매, 소록도의 천사 마가렛 피사렉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그녀의 숭고한 정신과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고 말했다.

공식 조문이 시작된 첫 날인 4일 그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분향소를 찾은 군민들은 저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선종을 슬퍼하며 분향을 마친 후 기념관 내부를 둘러보며 그녀를 추억했다.

고흥군은 추모객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애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분향소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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