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산업시스템공학과 김흥섭 교수가 폴란드 육군을 대상으로 현대로템㈜이 주관한 ‘군수관리자 교육과정(Logistics Manager Cours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육군 대상 ‘군수관리자 교육과정’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폴란드의 국방전력 공백을 보충하기 위한 ‘Poland K2GF(Gap Filler)’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폴란드 군비청(우리나라의 방위사업청 해당)이 선발한 Paul CZESCIK 대위 등 29명의 장병·군무원을 대상으로 현지 그루파(Grupa)에 위치한 ‘Logistics Training Center’에서 지난 9월 초부터 2주간 운영됐다.
해당 교육과정은 무기체계 수리부속 지원·관리를 중심으로 K2 전차 등의 무기체계 운영과 전력 유지를 위한 ‘군수의 기능·역할’, ‘무기체계 수리부속 수요예측 체계’, ‘수리부속 재고관리 정책과 소요산정’, ‘군수예산 편성’, ‘군수운영분석(Logistics Operations Research)’, ‘동시조달수리부속(CSP), 전투긴요수리부속(CCRP) 등 특수품목 관리’ 등의 주제들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을 총괄 기획한 현대로템㈜ IPS1팀의 이주현 팀장은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전차, 자주포, 항공기 등 주장비 위주 수출에 집중해 왔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입국과 우리나라가 윈-윈(Win-Win)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선진 군수지원 체계를 교육·홍보하고 군수품 공급체인, 군수정보체계, 군수지원 노하우 등을 상호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기획할 필요가 있으며, 이 교육과정이 그 첫걸음이 됐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창원대 산업시스템공학과 김흥섭 교수는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안보위협에 대응이 시급한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괄목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으며, 더욱이 러-우 전쟁 장기화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증대로 인해 무기체계 현대화를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다. K-방산의 새로운 고객이 될 국가들은 폴란드 등지에서의 K-무기체계들의 운용 성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면서 “수출 무기체계의 높은 가동률 보장을 위한 후속 군수지원에 관심을 경주해 K-방산의 신뢰도를 향상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장병·군무원들이 폴란드 군수지원체계 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라며, K2 전차 등 K-무기체계들이 폴란드에서 우수한 운용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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