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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사태로 막혔던 울릉일주도로"...복구 9일 만에 임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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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사태로 막혔던 울릉일주도로"...복구 9일 만에 임시 개통

15톤 트럭 1888대 분량 암석과 토사 제거...

대형 산사태로 막혔던 울릉일주도로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복구작업에 나선 공무원과 건설인들 땀방울로 통제 9일 만인 3일 오전 임시 개통됐다.

지난달 24일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국지도 90호선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울릉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긴급 복구작업에 나선 울릉군은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를 대거 투입해 덤프트럭(15t) 1888대 분량의 암석과 토사를 9일간 쉬지 않고 실어내면서 단시간 일주도로 임시 개통에 성공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약 3만1천320톤의 암석과 토사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석축과 낙석방지책 등 도로 안전 시설물이 일부 파손돼 군 추산 약 5억 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쏟아진 집중호우(강수량 129㎜)가 산사태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응급 복구율은 95% 진행됐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국지도 90호선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울릉일주도로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가 3일 오전 임시 개통되고 있다.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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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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